영화 인터스텔라 정보.
2014년 11월 개봉한 영국,미국 영화.
러닝타임: 169분.
네이버 관람객 평점: 9.12점.
내점수는요: 9.9점.
동원관객수: 1,034만명.(천만영화)
장르: SF.
12세 관람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출연진)
매튜 맥커너히(쿠퍼 역), 앤 해서웨이(브랜드 역), 마이클 케인(브랜드 박사 역), 제시카 차스테인(쿠퍼 딸/머피 역), 케이시 애플렉(톰 역), 웨스 벤틀리(도일 역), 토퍼 그레이스, 매켄지 포이(머피 어린시절), 엘렌 버스틴, 존 리스고, 빌 어원, 데이빗 기아시, 티모시 샬라메, 맷 데이먼(행성에 갇힌 만 박사 역), 조쉬 스튜어트 출연.
1.영화줄거리 및 인터스텔라 뜻
Interstellar
Inter : 접두사. ~의 중간, ~ 사이의, 상호간의.
Stellar : 별의.
Inter와 Stellar의 합성어로써 행성간의(행성과 행성사이) 라는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약 50여년 미래인 2067년 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구는 심각한 병충해와 이상기후로 인해 병들어 더이상 작물재배가 힘들어진 상황이 되었고 브랜드 교수(앤 해서웨이 아빠)를 중심으로 한 비공식 NASA에서는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힌트는 바로 토성 근처에 갑자기 생긴 웜홀을 보고 얻었으며, 최근 발생된 중력이상의 현상들로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죠.
하지만 브랜드교수는 알고 있었습니다. 중력방정식은 아직 풀리지 않은 공식이라 자신의 계획에 확신이 없었고, 다른 행성을 찾아낸다 해도 이 지구인들을 모두 우주의 다른 행성으로 옮기기도 힘들 뿐이었기에 우주탐사대를 꾸려 행성을 탐험시키려 하지만 사실상 그들에게 바라는건 탐사대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것이 아니라 멸망할 인류를 대신하여 우주 어딘가에 인류 종족의 번식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딸 브랜드(앤 해서웨이)를 탐사대로 선택한지도 모릅니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이들 탐사대는 그나마 인류 생존 가능성 높은 별들로 추려진 3개의 행성을 탐사하고 돌아오는 목표를 가지고 언제 돌아오게 될 지 모를 기나긴 우주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쿠퍼는, 어린 아들 톰과 딸 머피를 지구에 두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일까요"
타임루프를 넘어서 무한 반복 궤도에 오를 이들의 얽힌 관계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화의 시간적 순서로는 먼저 머피의 방에서 모래폭풍에 의해 방에 쌓여진 모래들이 준 신호는 2진법으로 비공식 NASA가 있는 좌표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 신호를 통해 머피와 쿠퍼는 함께 브랜드 박사를 만날 수 있게 되고 그 때문에 쿠퍼는 우주여행을 떠나며 머피와 생이별을 하게 되죠.
"모래폭풍 2진법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쿠퍼는 머피와 함께 모래가 준 신호를 2진법으로 풀어 비공식NASA 좌표를 알아내지만, 사실 이 모래 신호를 준건 바로 우주여행중에 웜홀에 들어가게 된 미래의 쿠퍼 자신이었습니다. 그곳 시공을 초월한 웜홀에서 과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그들(과거의 머피와 쿠퍼)에게 갈 길을 알려준 것입니다.
"쿠퍼가 들어간 웜홀은 누가만들었을까?"
쿠퍼를 웜홀로 이끌어낸건 타스가 이야기하길 "우리"라고 했는데 그것은 미래의 우리 후손들일수도 있지만 그 후손들이 멸종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보존해주고 끊임없이 아빠를 기다린 머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교수도 풀어내지 못한 중력방정식을 풀어낸 머피가 아빠를 위해 만들어낸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머피는 중력 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냈을까요?"
미래의 웜홀에 갇혀있는 아빠 쿠퍼가 과거 머피의 방에있는 시계에 모스부호로 신호를 준 것이고, 그것을 힌트로 머피는 중력방정식을 풀며 유레카를 외칠 수 있었고, 모스부호를 받던 그때 비로소 여태까지 자신의 방에 출몰했던 유령이 바로 아빠였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모든걸 종합해보면, 결국 웜홀에 갇혀있던 쿠퍼가 과거의 자신에게 우주여행을 떠나라고 신호를 주기도 했고, 딸 머피를 떠나지 말라며 "STAY"란 신호를 꽃혀있는 책을 떨어뜨리며 신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머피에게 방정식을 풀 수 있도록 신호를 주어 그녀를 도왔고, 머피는 방정식을 풀어 인류를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구해낸 인류는 웜홀에 있는 쿠퍼를 구해냈으니 결국은 "우리"가 이 모든걸 해낸것입니다. 쿠퍼와 머피. 아빠와 딸. 그리고 그 공식에는 바로 중량이 측정되지 않는 아빠와 딸의 "사랑"이 들어가 있었기에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우주의 신비, 눈에 보이지만 가보지 못한 곳
인터스텔라에서는 바로 인간의 상상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릴 우주여행을 놀랄만큼 신비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류의 우주여행, 양자역학, 중력방정식등 우주과학과 같은 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하나의 영화일 뿐 일수도 있겠지만 영화 <인셉션>에서 꿈과 현실사이에서의 모든 상상력을 총동원시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혼을 끌어모은 이번 작품 <인터스텔라>는 단순히 우주와 블랙홀, 3차원과 4차원의 세계, 미래와 시공간의 초월이라는 소재를 사용함 뿐만 아니라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까지 섞어 넣어 인간이 완성시키지 못할 공식을 감성적으로 완성시켜 버린 작품입니다.
"사랑"
작품속의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최고의 우주비행선 조종사로 출연하며 우주여행의 중심이 되지만, 그의 딸 머피(매켄지 포이, 제시카 차스테인)가 바로 브랜드 교수(마이클 케인)도 풀지 못한 방정식을 풀어낼 열쇠를 쥐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답의 힌트는 아빠인 쿠퍼를 통해 "유령"이라고 믿었던 존재로부터 얻게 되고, 쿠퍼가 머피에게 힌트를 줄 수 있었던건 결국 머피가 풀어낸 방정식 덕분에 생긴 후대의 "웜홀"이었으니 결국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이 곳 최종 목적지로 이끌어놓은 엄청난 세계관이 형성됩니다.
브랜드 교수와 머피는 그토록 매달린 방정식을 끝내 풀어내지 못할 뻔 했습니다. 애초에 브랜드교수는 그 방정식이 풀리지 않는 문제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머피는 "사랑"이라는 중량을 가늠할 수 없는 물질을 방정식에 적용하여 풀어냅니다. 결국 기후변화의 심각함과 생물이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지구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머피 덕분에 지구인들은 그녀가 만든 새로운 공간 '스테이션'에서 임시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머피가 할머니가 되고 영화 결말정도에 나오는 장면인데 이 스테이션은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의 상식을 깨어버린 혁명적인 형태입니다.
2. 영화 인터스텔라 해석
지구를 떠나올때는 씩씩하게 '내가 지구의 미래를 결정짓겠어!'라는 큰 포부를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나, 결국 가족과의 사랑이 너무도
그리웠던 쿠퍼습니다. 예쁜딸과 아들이 한창 예쁘게 성장해야 하는 20여년을 보지 못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쿠퍼는 웜홀에서 과거 울고있는 어린 머피를 두고 우주로 떠나려하는 자신을 극구 말리고 싶었고 그때 'STAY'란 신호는 머피에게 보낸게 아니라 바로 우주로 떠나려는 과거의 자기 자신에게 보낸 신호인 것입니다.
밀러의 행성에서 잃어버린 23년? 블랙홀 때문에?
쿠퍼일행은 밀러의 행성에서 자그마치 23년이란 시간을 소비해 버립니다. 쿠퍼와 브랜드는 그대로 젊었고 고작 3시간 정도밖에
안지났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요?
밀러 행성이 블랙홀과 너무 가까웠던 탓입니다. 이게 현실에서도 이론뿐인지 실제로 적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블랙홀은 오래전부터 모든것을 빨아들여서 시간도 공간도 모두 그 안에서 왜곡되어 진다고들 합니다.
그러니까 블랙홀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상상을 깨버리는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블랙홀이 빨아들이는 중력 때문에 블랙홀과 가까이 붙어있었던 밀러행성은 지구보다 시간이 느리게 갔던 것입니다. 블랙홀은 행성의 공간은 물론 시간조차도 빨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영화속에서도 미리 이 사실을 알고 계산한 로밀리의 말을 듣고 쿠퍼와 브랜드는 최대한 빨리 몇분안에 일을 끝내고 돌아오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에 의한 불의의 큰 파도로 만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그곳에서 3시간이나 넘게 시간이 소비되었고,
밀러행성을 빠져나와 다시 만난 로밀리는.. 같은 우주였음에도 혼자 늙어 노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지구의 사람들은 쿠퍼와 브랜드가 보낸 3시간동안 무려 23년이 지나 있었던것이고 이때 쿠퍼의 딸 머피와 아들 톰이 갑자기 훌쩍 커버려 성인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만박사는 누구이며 왜 배신하는가?
영화 설정상 보면 만박사는쿠퍼와 브랜드가 우주여행을 하기 이전에 우주탐사를 떠났던 팀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곳 만박사의 행성은 공기중의 암모니아 함유량이 너무높아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람이 살아갈 수 있다고 쿠퍼일행을 속입니다.
왜냐하면 만 박사 역시 제2의 지구를 찾아 우주를탐사하던중 그곳에서 고립되어 살다가 그 곳을 탈출하여 지구로 돌아가던 나머지 미션을 완성하던 뭐든 하고 싶었고, 구조신호 버튼을 누르면 누군가 자신이 있는 행성으로 올 것이란 걸 알고.. 그 신호버튼을 눌러버립니다.
자신 하나때문에 지구에서 구조대를 보내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거라 보았던 부분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신호를 보내어 이곳에서 지구인이 살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여 이곳으로 탐사대를 불러들인 후 그들을 속여 배신하고 혼자 탈출을 시도 합니다. 만 박사는 혼자서만 탈출하려다.. 결국 우주에서 도킹실패로 산산조각 나버립니다.
3. 영화결말, 웜홀은 어떻게 생겼으며 왜 빨려들어갔고, 웜홀이 하는 역할?
* Stay란 신호를 보낸 유령은 쿠퍼였습니다.
* 머피가 어린시절 집에 모래태풍이 불어왔을때 모래먼지가 마치 모스부호를 연상케하는 어떤 신호를 가리켰고, 그 신호를 모스부호로 풀어보니 바로 NASA의 비밀기지 좌표였습니다. 지구를 떠나오기 전 머피와 쿠퍼는 바로 그 좌표를 보고 무언가에 홀린듯 그곳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쿠퍼는 그곳 NASA 비밀기지에서 가슴이 뜨거워져 지구인의 미래를 개척해야겠다는 큰 포부가 생겨 우주여행을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NASA기지의 좌표를 쿠퍼가 웜홀에서 과거의 자신과 머피에게 보낸 것입니다.
*왜? (why)
웜홀에 들어간 쿠퍼는 과거의 자신과 머피를 보며 자꾸 과거를 바꾸려 합니다. 하지만 타스는 말하죠.
"과거를 바꾸라고 그들이 여기로 보낸것이 아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이곳 웜홀에 들어온게 아니라 미래를 바꾸기 위해 들어온 것이란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영화내내 "그들"이라는 존재가 우리를 어디론가 이끌고 있다라고 했는데 바로 그 "그들" 이라는 존재가 자신과 머피라는걸 알게됩니다.
과거에 머피를 두고 떠나는 슬픔을 뒤로한채 이번엔 미래를 바꾸기 위해 모래태풍에서 모스부호를 던져 나사의 위치를 알려주죠.
그리고 다른 공간에서 성인이 된 머피에게 손목시계를 통해 방정식을 풀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힌트를 모스부호로 전달해주고, 다행히 성인 머피는 그 시계에서 신호를 읽어내고 브랜드박사조차 풀지 못했던 방정식을 풀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웜홀은 닫힙니다. 이 웜홀은 바로 방정식을 풀어내고 지구인들을 임시거처로 옴긴 후 우주에서 떠돌고있을 아빠 쿠퍼를
위해 머피가 만들어낸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공간을 통해 과거를 바꿀수는 없었지만 과거의 자신들에게 신호를 보내어 미래를 바꿔버린
것입니다.
영화에서 브랜드도 밀러의 행성에서 시간을 허비한뒤 말하지만, "시간이란 상대적인 것이고 늘이거나 줄일수는 있지만 과거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 '그들'이라는 존재가 우리를 이곳으로 이끌어온것은 그들이라서다. 우리는 지금 그게 안되지 않냐," 라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브랜드의 말대로 시간여행에서 과거를 바꾸는건 불가능하고, 쿠퍼처럼 과거의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일 따위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사랑' 이었죠. 수많은 방정식에 질량이 포함되지만 이 '사랑'이란건 분명 존재는 하지만 질량의 크기로 가늠할 수 없는 그런 물질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상대성이론이고 양자역학이고 모두 사랑앞에서 무시되어 버릴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머피와 쿠퍼가 이용한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정리: 웜홀은 머피가 만들었다.
왜? : 우주에 떠돌고 있을 아빠를 구하려고.
역할? : 그곳에서 과거의 자신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의 자신들을 이곳으로 이끌기 위해.
머피에게 신호를 보내준건 쿠퍼였고, 쿠퍼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건 바로 머피였습니다.
여지껏 그들이란 존재가 우리를 이끌었다 할때의 그들이란 머피와 쿠퍼를 이야기하는 것이 다시금 되뇌이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게 바로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 같은 물리학 방정식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사랑"의 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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