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미스터리
독일 , 영국 100분
개봉 : 2014.3.20
평점: 8.71
관객수 83만명
감독 :웨스앤더슨
출연: M 구스브(랄프파인즈) 마담 D (틸다 스윈튼) 제로 (토니레볼로) 아가사(시얼샤 로넌) 드미트리(에드리언 브로디) 조플링(윌렘대포) 무스타파(F.머레이 아브라함)
1. 영화 줄거리 (결말포함)
1968년 , 알프스 네벨스바드에 위치한 그랜드 부다페스트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텔이었지만 지금은 손님이 너무 없어서 직원들은 매일 서로의 얼굴만 보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주드 로작가(주드로)는 한 달 정도 요양하기 위해 이전의 영광을 뒤로한 채 외로운 이들만 가끔 찾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는 목욕 중에 노신사인 호텔 주인인 ‘제로 무스타파’(F. 머리 에이브러햄)를 우연히 만나 알게 되고, 무스타파는 저녁식사에 초대해 그에게 그랜드 부다페스트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932년 가상의 주브로브카 공화국에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 ‘무슈 구스타브’(레이프 파인스)는 전설적인 콘시어지였습니다.
그는 구스타브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구스타브는 ‘제로’(토니 레볼로리)라는 이름의 신입 로비 보이(lobby boy)의 면접을 보면서 간단하게 경력, 학력, 가족 수를 물어보지만, 전쟁 후 가까스로 고국을 빠져나온 제로 무스타파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zero라고 대단하자, 정말 제로라며 응수합니다. 구스타브는 회심의 질문을 던집니다.
구스타브 : 왜 로비 보이가 되려 하지?
제로 :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그랜드 부다페스트인데요? 대단한 곳이잖아요.
제로의 대답에 구스타브는 그를 수습에서 정식 직용으로 채용하고 하드트레이닝 하기 시작합니다.
그를 가까이 지켜보며 제로 무스타파는 , 구스타프에 대해서 알게 되어갑니다.
구스타브는 예의와 교양을 대단히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항상 시를 읊는 로맨티시스트이기도 하고 호텔 직원들의 식사 시간에도 여러 지시 사항과 더불어 시를 수시로 읊어대곤 하는데 직원들은 시가 나올 때가 되면 허겁지겁 음식을 집어먹기 시작합니다. 또한
구스타브는 향수를 늘 가지고 다니는 약간의 허세가 있는 남자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매우 인간적이고 직원에게 친절하며 소탈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랜드부다페스트 고객의 상당수가 구스타브 때문에 호텔에 찾았는데, 대체로 돈 많고, 늙고 , 불안정하고 , 금발인 여성들이라는 공통적 특징이었습니다. 그는 그 고객들과 다양한 의미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갑부인 ‘마담 D’(틸다 스윈턴) 역시 친구이자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였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어 보이는 작별의 날 구스타브는 마담 D를 그녀의 집인 루츠 성으로 떠나보내는 중이었는데,
마담 D는 이번에는 영영 서로 못 만날 것 같다며 유독 돌아가기 싫어합니다.
구스타브는 으레 평소처럼 마지막 만남에서 그녀를 달래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대부호인 '마담 D'는 돌아가고 , 제로는 로비 보이 생활을 계속해 갑니다.
제로는 인근에 있는 케이크 가게 ‘멘들스’에서 일하는 ‘아가사’(세어셔 로넌)라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사귀게 됩니다.
몇 번 만나지 않아 제로는 극장에서 청혼을 하고 아가사 또한 전혀 망설임 없이 승낙합니다.
그리고 신문에서 마담 D가 살해 됐다는 사실을 신문으로 확인하고, 제로와 구스타브는 그녀를 애도하며, 조금의 유산이라도 남겼을 까 그녀가 살고 있던 루츠성으로 갑니다.
당시에는 호텔주인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고 유일하게 코박스 변호사만이 한 달에 한 번 찾아와 정산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루츠성에 도착한 두 남자는 마담 D의 유언서를 읽고 있는 코박스 변호사를 봅니다. 그리고 변호사는 마담 D가 구스타브에게 ‘사과를 든 소년’이라는 그림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 그림은 매우 귀한 그림이고, 유족과 특히 드미트리는 절대 그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둘은 그림을 몰래 가지고 호텔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곧 구스타프는 마담 D를 줄였다는 혐의로 교독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도소까지 완벽 적응한 구스타프는 교도소 동료들과도 친해지고 나중에는 탈옥 계획을 세우는데
제로에게 맨델 케이크 안에 땅을 팔 도구를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결국 탈옥에 성공합니다.
영화에는 마담 D의 아들인 드미트리와 그의 하수인 조플링의 활약이 굉장히 잔인하게 그려집니다.
새로운 유언장이 있었음을 발견한 코박스 변호사가 비밀에 거의 접근하게 되자, 드미트리의 하수인 조플링은 그를 쫓고
결국 조플링의 습격으로 코박스 변호사는 사망합니다.
다시 묻히게 되는 진실과 쫓기게 되는 구스타브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한 구스타브는 십자열쇠협회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서지 X 의 행방을 찾게 되고, 서지X를 만나 마담의 두번째 유언장이 있다는 것을 말한 순간 서지X 역시 조플링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마침내 위기의 순간에서 제로는 구스타브를 구하고 조플링을 죽입니다.
결국 그림도 돌려받고 호텔도 받게 된 구스타브는
아가사와 제로의 결혼 주례도 서주며 , 제로무스타파를 응원해 줍니다.
구스타브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제로무스타파에게 남기겠다고 유언장을 쓸 만큼 그를 아꼈지만
기차여행에서 평소처럼 타인을 돕던 구스타브는 허무하리 만치 쉽게 죽습니다.
제로의 아내인 아가사 역시 2년 뒤 전염병에 걸려 죽게 되며
제로가 어떻게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을 상속받았는지
왜 적자 속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를 운영하며 구스타프를 추억하고 기억하는지 작가에게 설명합니다.
2. 그랜드 부다페스트 영화 시대적 배경 및 총평
스크린 미학의 대가 미국인 감독인 웨스 앤더슨의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제87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술, 음악, 의상, 분장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만큼 작품의 비주얼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또한 골든글로브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31개 수상 및 219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는데 수상에 이르지 못한 후보로는 각본상과 감독상이 많았습니다. 감독은 1930년대 파시즘에 장악되기 전 동유럽에 풍요로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화면미학의 절정을 보여주며 , 감독은 그 시대의 분위기의 살리기 위해
각시기에 상영되던 영화 화면비율을 적용해서 시기별로 영화 비율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 파트와 1980년대 파트에서는 1.85:1 비율을 쓴 반면, 1968년 시퀀스에서는 2.40: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된 이야기가 펼쳐지는 1930년대 부분은 ‘아카데미 비율’로 불리는 1.37:1로 구성하여 영화 중간중간 화면비율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자가 하나씩 겹쳐질 때마다 다른 화면 비율 및 크기를 보여주는데, 이는 해당 장면이 배경으로 하는 시대에 주로 쓰이던 영화의 화면 비율이라고 한다.
어느 소년 소녀 커플의 일탈과 로맨스를 다룬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2012)에서는 화면을 철저하게 좌우대칭으로 맞춰서 찍기도 했다고 합니다.
3. 명장면 및 명대사
"무례함은 그저 두려움의 한 표현 방법이야.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걸 갖지 못하게 될 때 두려움을 느끼지. 가장 끔찍하고, 가장 매력 없는 사람들이 오직 사랑을 받고 싶어만 하고 그들은 마치 한 송이 꽃처럼 활짝 펼쳐지지..."
"살면서 뭔가를 한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어. 삶은 눈 깜빡할 사이에 끝나 버리거든. 좋은 사람들일수록 어찌나 빨리 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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